책소개(다양한 삶) #4 [당신이 옳다]_ 정혜신, 적정심리학, '심리적 CPR 당신이 옳다'

공감의 힘

#1 책 소개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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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소개
 
요즘 세상은 몸 건강 뿐만아니라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관심이 부쩍 많아진 세상이다.
 
젊은 사람, 노인, 학생 할것 없이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마음의 병이 넘쳐나는 세상에 정신과에서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적 CPR이 필요하다.
 
이에 나와 내 옆사람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소박한 심리학을 '적정 심리학' 이라 칭하며 적정 심리학의 핵심인 '공감' 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트라우마 현장에선 심리 치유 관련 전문가 자격증이 무용지물이라는 걸 숱하게 목격했다.

[당신이 옳다] 본문 중에서
 

자칫 정신과를 찾거나, 마음의 병이 깊은 사람을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전문가를 만나 고쳐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그냥 인간의 생의 한 조각일 뿐, 사람의 감정을 가장 잘 고칠 수 있는 것은 약이 아닌 사람의 공감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족들에게 머물렀던 사람들은 의사가 아니라 그 참사에 누구보다 깊게 공감하고 도움이 되고자 스스로 온 사람들이라고 한다.

심리적 CPR이란 결국 그의 '나'가 위치한 바로 그곳을 정확히 찾아서 그 위에 장대비처럼 '공감'을 퍼붓는 일이다.
사람을 구하는 힘의 근원은 '정확한 공감'이다.

[당신이 옳다] 본문 중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에게 공감하다 보면 나의 경험, 나의 아픈 이야기 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너를 공감하다 내 상처가 드러나 아프기도 하지만 나 또한 동시에 공감받고 나도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살아가다 보면, 가족과, 친구와, 직장 동료와 많은 갈등을 겪기도 하고, 꼬이고 꼬여버린 문제들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상황에 빠지기도 하는데, 그 때 이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2 작가 소개

정혜신 작가는 여성학자 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기도 하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집단상담을 이끌었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심리치유공간 ‘와락’을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안산으로 이주해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고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에 힘썼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하는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감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당신으로 충분하다>,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 <사람vs사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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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 후기

나는 다른사람 인생 속에서 잘나지 않았다.
 
평범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말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고 말할 때면, 이걸 왜 고민하지,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될거야' 등 자꾸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말을 하고서도 아 왜 잘난체를 하냐, 내 인생도 아니고 그의 인생인데, 나보다 백번은 더 고민했을 텐데, 그가 정말 답을 몰라서 내게 얘기하는 거겠니? 라며 후회하곤 한다.
 
충조평판 하지 말라. (충고, 조언, 평가, 판단)
 
실천하려고 무던히 노력중이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또 바른 말을 하려고 든다.
 
이와 관련해 밥블레스유2 에 나온 문소리 씨가 같은 말을 하는데 관련된 방송을 소개한다.
 

<밥블레스유2 문소리> 보러가기

 
사실 이 방송을 보고 감명받아서 책을 사 읽게 되었다.
 
자꾸 충조평판 하려는 버릇이 있는데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 하는 것이 첫 걸음이니, 첫 걸음을 잘 떼었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꼭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네가 옳다'는 확인을 받으면 "집을 나가겠다, 죽겠다, 죽이겠다"는 따위의 말들은 이내 아침 이슬이 된다.
'당신이 옳다'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으면 아침 이슬과 멱살잡이하는 허무한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

"당신이 옳다"

온 체중을 실은 그 짧은 문장만큼 누군가를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말은 세상에 또 없다.

[당신이 옳다] 본문 중에서